평등성, 소수를 향한 시선(찬스쌤) |
---|
작성자관리자
등록일2024-12-30
|
|
평등성, 소수를 향한 시선 찬스쌤 다수결의 원칙은 민주 사회의 의사의 의사 결정 방식으로, 전원 일치라는 이상적인 의사 결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적용합니다. 이는 소수의 판단보다는 다수의 판단이 더 합리적일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이 가정은 언제나 옳은 것이 아닙니다. 학교에서는 올바른 소수 의견이 배척당하지 않도록 평등성, 자율성, 대화와 타협, 존중 등 다양한 장치를 통해 민주 사회를 이루라 가르치고 있습니다. 민주성을 알게 되는 것은 민주 사회에 대한 내용을 파악하는 것에서 그쳐선 안 됩니다. 학생들이 성별, 장애, 인종, 경제적 배경 등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차별을 이해하고, 그들을 향한 사회적 태도에 대해 고민하며,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이해해야만 평등성, 자율성, 존중 등 다양한 장치를 익힐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여성 미술가, 영상물 등급 제도, 사회의 유리천장, 장애 인권 등 다양한 내용으로 학생들의 민주성의 기반을 넓히고자 합니다. 여성 미술가 감상 수업 및 표현 수업을 통한 학생들의 자아 탐색 여성 미술가,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프리다 칼로는 20세기 초반, 멕시코 출신의 여성 미술가로, 당대 미술계에서 여성으로서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 예술가입니다. 학생들은 그녀의 작품을 보며 "왜 여성 미술가들은 그 당시 미술계에서 남성 미술가들과 비교하여 적게 인정받았을까?"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프리다는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켰으며, 그녀의 작품 속에서 성별, 사회적 계층, 민족적 정체성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담아냈습니다. 학생들은 프리다의 작품을 보면서 "우리가 현재 미술계에서 여성 예술가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 있는지?"를 질문하며, 성별로 인한 차별과 그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고민하게 됩니다. 프리다 칼로의 대표작(자화상, 두 명의 프리다)을 감상한 후, 학생들은 작품의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프리다는 개인적인 고통과 사회적 불평등을 예술로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세계와 소통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미술을 통해 사회의 문제를 드러내고, 예술가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 예술가들이 겪은 역사적 어려움과 그것을 극복한 프리다 칼로의 업적을 통해, 성평등과 여성의 권리 증진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엘마 알머슨과 같이 학생들이 접근하기 쉬운 표현의 작가의 작품(산처럼, 행복 등)을 추가로 살펴보며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 관심 있는 것에 대해 표현해 볼 수 있습니다. 영상물 등급 제도와 아동 보호 영상물 등급 제도에 대해 배우고, 아동과 청소년이 왜 보호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합니다. 학생들은 각 영상물의 등급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그리고 그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영상물 등급은 단순히 나이를 기준으로 한 구분이 아니라, 그 콘텐츠가 아동과 청소년에게 미칠 수 있는 정서적, 심리적 영향을 고려한 결정임을 학생들은 이해하게 됩니다. SNS, OTT 등에서 다루어지는 컨텐츠 중 아동과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것은 무엇인지도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공정'과 '차별’ 도서 ‘공정하다는 착각’, ‘정의란 무엇인가’를 함께 읽으며 학생들은 공정함이 단순히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대우를 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예를 들어, 응원단원을 뽑을 때 뇌성마비로 인해 휠체어를 타는 사람은 자격이 없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응원단원의 자격을 가지려면 반드시 공중회전 같은 어려운 체조를 수단으로 사용해야만 하는지, 관중으로 하여금 활기차게 만드는 목적을 달성하면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공정함을 정리합니다. 공정함은 각자의 상황에 맞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똑같은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후 영화 히든 피겨스의 내용 일부를 시청하고, 그 속에서 여성과 흑인들이 겪었던 차별적 상황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이 직면한 현실(유리천장)을 살펴봅니다. 이 영화는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여성과 흑인들이 겪은 어려움을 사실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차별적인 사회 구조를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 토의합니다. 히든 피겨스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고 사회적 장벽을 넘어서기 위해 어떻게 싸웠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학생들은 차별과 불평등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다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제도와 정책을 통해 차별을 없애려는 필요성을 느낍니다. 기본 인권 "모든 사람은 평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원칙을 학생들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토의합니다. 일상에서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고민했습니다. 예를 들어, 음식점을 들어갈 때 휠체어가 진입할 수 있는 경사로가 보편 적용이 되었는지, 안내견의 출입을 막는 장소는 없는지 등 실제 사례를 가져옵니다. 학생들은 이러한 기본 인권의 당연함이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편리함과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를 위해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방법을 고민할 수 있게끔 합니다.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서로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며,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적인 태도를 다짐할 수 있습니다. 이 배움이 기초가 되어 민주 사회를 위한 하나의 발걸음들을 내딛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