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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검색결과 총 315건 입니다.

교실이 춤춘다

검색결과103건
  • 변한 것, 변하지 않은 것

    작가를 기준으로 한다면, 역사상 가장 많이 영화화된 소설을 여러 작품 남긴 작가는 단연코 스티븐 킹(Stephen King)입니다. 영화화된 작품수로 기네스에 등재되었을 정도라고 하니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죠. 70편이 넘는 작품이 영화화 되었는데 그중에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걸작들이 많습니다. 미저리(1990), 쇼생크 탈출(1994), 그린 마일(1999), 미스트(2007), 그것(It, 2017) 등등 기억나는 것만 나열해도 대단한 리스트입니다. 기괴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장르 문학으로 셀 수 없는 베스트셀러를 남겼지만, 인문적 지성과 통찰이 빛나는 순수문학 작품들도 많이 남겼습니다. 물론 작가 스티븐 킹을 과거형으로 표현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는 여전히 대단한 활력으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현역입니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정치적인 이슈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죠. 작품 기준으로 본다면 역사상 가장 많이 영화화된 작품은 어떤 소설들일까요. 역대 10위안에 들어간 작품들을 보니, 브람 스토커의 「드라큘라」(62회 이상),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50회 이상),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49회 이상),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44회 이상), 메리 셜리의 「프랑켄슈타인」(37회 이상), 셰익스피어의 「햄릿(31회 이상)」,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28회), 알렉산드르 뒤마의 「삼총사」(29회),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회 이상),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10회 이상)가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프랑켄슈타인」, 「오만과 편견」,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처럼 여성 대가들의 작품도 눈에 뜨입니다. 설명이 불필요한 최고의 작품들입니다. 여러번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역시 검증된 스토리의 힘,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클래식의 힘을 말해주는 것이겠지요. 10위권 순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세계적으로 7번이나 영화로 만들어지고 TV 시리즈와 애니메이션으로도 역시 7번이나 만들어진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작은 아씨들」입니다. 「작은 아씨들」 하면 흔히 마치 가문 네 자매의 온기 넘치는 성장 스토리,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는 낭만적인 첫사랑 이야기를 연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 사랑스러운 추억담의 내면에는 무거운 현실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지요.작은 아씨들의 가장 인상적인 영화 버전은 2019년 만들어진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새로운 시대의 작은 아씨들은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플로렌스 퓨, 엘리자 스캔런, 로라던, 티모시 살라메 같은 2020년대를 이끌어가는 젊은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배우들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새로운 시대의 분위기로 변화된 감각, 텍스트를 시대의 눈으로 다시 해석한 분위기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그러한 변화 덕분에 스토리는 더욱 살아 숨 쉬는 활기를 보여줍니다. 1869년의 작품이라고 믿어지기 어려울 만큼 생생한 스토리가 되었습니다. 감독 그레타 거윅은 조의 캐릭터를 통해 여전히 변화되지 못한 여성 창작자들의 환경, 그 어려움을 고스란히 그려냅니다. 감독 자신도 배우로서, 감독으로서 일하며 느꼈던 어려움들이 1800년대 후반을 살아간 여성들이 느낀 그것과 다르지 않음을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습니다. 분명 시대도, 캐릭터의 컬러도 달라졌지만 그 뿌리에 담긴 정서, 그 뿌리에 담긴 어려움의 크기는 달라지지 않았다는 고백인 셈입니다. 과연 다시 100년이 지난 뒤에도 이 이야기는 살아남을까요? 살아남는다면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요?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사실을 빌리자면, 아마도 작은 아씨들을 100년이 지난 그날에도 살아 남아 우리들에게 전하는 것이 반드시 있겠지요. 그리고 그날에는 누구도, 창작을 사랑하고 창작의 힘을 믿는 사람이 스스로를 증명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기를 기원합니다.부산시교육청 성인식개선 전문관 강은수

  • 6호(2022년 5월)

  • 양성평등교육 동영상 '무엇이든! 어디로든!' 1편 교육자료

    양성평등 동영상을 수업 자료로 활용하는 경우 학생들이 사용할 교재입니다.  

  • 무엇이든, 어디로든!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디로든 갈 수 있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어디로든 갈 수 있다’라는 즐거운 전제, 시간마저 거슬러 특별한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전제는 온갖 상상을 불러일으킵니다. 누군가는 잃어버린 소중한 대상을 되찾으러 떠나겠죠? 누군가는 자신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 사건의 한복판으로 돌아가 새로운 삶을 결정할지 모릅니다. 완전히 새로운 길을 선택해 가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리려 시도하겠죠.   ‘양성평등’이라는 주제로 함께 생각하고 나눌 수 있는 웹툰과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제일 먼저 세운 기준은 ‘개념을 가르치는 지금까지의 방식에서 벗어나자‘였습니다. ‘양성평등’한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이야기를 하려면 그 주인공은 역시 사람, 개인, 누군가여야 할 것입니다. ‘성별고정관념, 차별, 힘의 차이’ 같은 개념들을 설명하는 때로는 필요하지만, 누군가의 일상으로 들어가 그들의 꿈과 희망, 불안감 같은 것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 의도라면 ‘타임슬립’만큼 적합한 장치도 없을 것입니다. 적어도 어디로든 갈 수 있다는 흥미진진한 전제는 자유로운 상상을 위해 시간이라는 브레이크를 없애버리는 역할을 합니다. SF나 판타지 장르에서 자주 사용되어 독자들에게는 익숙한 장치임이 분명합니다. 대체로 주인공이 사고를 당하듯 과거나 미래에 떨어지게 되는 형태로 등장합니다.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논리적인 설명을 시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타임머신 여행물과는 다릅니다. 타임슬립을 누가 가장 처음 시도했는지의 논쟁은 의미 없지만, 그럼에도 그 논쟁 중에 마크트웨인의 『아서왕 궁정의 코네티컷 양키』를 만나게 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타임슬립의 시조격인 작품으로 인정되고 있지요. 이 작품은 모두가 예상하는 것처럼 아서왕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왕의 궁정에 우연히 떨어지게 된 미국인에 대한 전형적인 타임슬립의 구도를 따릅니다. 마크 트웨인이야말로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가득해 스스로 발명왕이 되기를 꿈꾼 작가라 그의 이야기라면 기꺼이 귀를 기울일 만합니다. 재기발랄한 마크 트웨인의 상상력과 경쾌한 스타일은 저절로 즐거움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리하여 우리 양성평등 주제 특집기획 웹툰 ‘무엇이든, 어디로든!’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이렇게 2221년 12월 처음 여러분들께 선보입니다. 연우와 은찬, 특별한 고양이 아스트랄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2년 1월에는 웹툰의 애니메이션 버전이, 2월에는 2부 웹툰과 애니메이션이 선보입니다. 부디 아스트랄의 여행 초대에 여러분들도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선의 각을 조금만 바꾸어도 세상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일지 모릅니다.  

  • 5호(2021년 12월)

  • 4호(2021년 11월)

  • 스토킹 범죄 예방교육 자료

    2021년 10월 발효된 스토킹 범죄 에방교육 자료입니다. 수업용으로 사용가능합니다. 2021. 12. 07 

  • 창작자의 고통은 그럼에도 달다

      여류. 한때는 우리 사회의 여성 창작자들을 여류라 불렀습니다. 여류 시인, 여류 작가, 여류 화가. 수많은 여류가 존재했지요. 그냥 화가, 작가, 시인, 소설가라고 불렀어도 충분했을 텐데 여성의 존재가 조금은 의외였던 시절이 분명 존재했던가 봅니다. 여성이 직업적인 예술가나 작가와 같은 창작의 영역에서 조금은 예외적인 존재였던 시절. 바로 그래서 여성을 ‘특별한’ 창작자로 여긴 결과. ‘여류’의 탄생기입니다. 여성 창작자가 예외적인 존재가 아닌 지금은 더 이상 안 쓰이는 말이 되었지요.   우리 문학이건, 서구의 문학이건, 문학의 역사에서, 분명 소수이기는 하지만 여성 작가들의 존재는 그래도 꾸준히 의미 있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서구 문학의 뿌리, 고대 그리스. 「시인 사포(Sappho)」는 호메로스 같은 엄청난 영향력을 당대에 이미 획득한 존재였습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읊어 그리스 문학사에 독보적인 자취를 남겼습니다. 호메로스가 일리아스나 오디세이아를 통해 영웅들의 위대한 발자취를 노래했다면, 사포는 개인의 내면에 담긴 정서, 살아 숨쉬는 듯한 열정을 노래했습니다. 개인의 감정으로부터 포착된 장르, 「서정」의 영역을 개척해낸 시인임에 분명합니다.사포라 불린 여인, 로만 프레스코, 나폴리 고고학박물관(퍼블릭 도메인)   위대한 소설가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이름, 「제인 오스틴」도 역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영국 소설의 위대한 전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지요. 셰익스피어나 톨스토이와 같은 작가들의 반열에 오른 제인 오스틴은 ‘결혼, 낭만적 사랑’이라는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숙한 이야기 틀에 날카로운 관찰력과 재치로 사회와 인간관계, 속물주의에 대한 비판과 통찰을 담아낸 작가로 평가되고는 합니다. 얼핏 온통 결혼과 사랑 이야기뿐인 듯한 오스틴의 소설이 실은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 담긴 위선적 측면에 비판적 시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많은 비평가가 동의합니다. 결코 정도를 넘어서지 않는 풍자,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은 꼼꼼히 다 하고야 마는 오스틴 소설의 주인공들은 오늘날에도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만큼 인간에 대한 보편적인 통찰을 유지하고 있다는 말이겠죠.     영미 문학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시인 에밀리 디킨슨」. 디킨슨 역시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천재적인 시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위대한 창작자입니다. 사랑과 이별, 죽음, 영혼의 이야기를 특유의 명료한 대비, 함축적인 언어에 담아냈지요. 천재성에도 불구하고 생전에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는 못해서 안타깝지만, 외로움 속에 외출도 하지 않고 살아가던 와중에도 당대의 지식인, 문호들과 교류하며 2,000편에 달하는 명시들을 남겼습니다. 세상을 떠난 후 동생이 디킨슨의 시를 모아 시집을 내면서 비로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문학사의 작가 중에도 많은 여성 창작자들이 존재하지만, 박경리 선생이 먼저 떠오릅니다. 우리 근대사를 생생한 인물들의 삶, 목소리로 엮어낸 「토지」는 다시 나오기 힘든 대작임이 분명합니다. 구한말부터 일제 강점기를 거쳐 광복기를 관통하며 우리 근대를 뜨겁게 살아간 경남 하동 최참판댁 일가를 둘러싼 인물들이 토지라는 작품 속에서 살아 숨 쉽니다. 작가는 하나의 세계를 창조해내는 사람이라는 말에 과장이 없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가가 창조한 최서희는 전체 극의 중심에서 몰락한 가문, 시대적인 부침 속에도 주변인들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존엄을 지켜내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역사의 격변에 휘말리면서도 엄연한 자의식, 범접할 수 없는 자의식을 간직하며 살아간 평범한 농민들의 삶을 작가는 고고한 필체로 담아냅니다.    문학의 역사만을 두고 본다면 미술에 비해서는 그래도 여성 작가들의 비율이나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시대적인 제한, 사회적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의 창작에 대한 열정을 꺾지 않고 이어간 이들 덕분에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좀 더 확장된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겠지요. ‘여류’를 넘어선 세계, 누구나 원한다면 창작의 고통 속에서도 새로운 결과물을 창조해낼 수 있는 세상.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세상입니다. 

  •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 동영상(KBS방영분)

    디지털 성폭력 예방을 위한 동영상입니다.수업시 도입 동영상으로 사용가능합니다. 

  • 중학교 1학년용 주제선택 프로그램 <다시만나 성인지감수성> 교수학습자료

    중학교 1학년용 주제선택 프로그램 <다시만나 성인지감수성> 교수학습자료를 첨부와 같이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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