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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발효된 스토킹 범죄 에방교육 자료입니다. 수업용으로 사용가능합니다. 2021. 12. 07
여류. 한때는 우리 사회의 여성 창작자들을 여류라 불렀습니다. 여류 시인, 여류 작가, 여류 화가. 수많은 여류가 존재했지요. 그냥 화가, 작가, 시인, 소설가라고 불렀어도 충분했을 텐데 여성의 존재가 조금은 의외였던 시절이 분명 존재했던가 봅니다. 여성이 직업적인 예술가나 작가와 같은 창작의 영역에서 조금은 예외적인 존재였던 시절. 바로 그래서 여성을 ‘특별한’ 창작자로 여긴 결과. ‘여류’의 탄생기입니다. 여성 창작자가 예외적인 존재가 아닌 지금은 더 이상 안 쓰이는 말이 되었지요. 우리 문학이건, 서구의 문학이건, 문학의 역사에서, 분명 소수이기는 하지만 여성 작가들의 존재는 그래도 꾸준히 의미 있는 흔적을 남겼습니다. 서구 문학의 뿌리, 고대 그리스. 「시인 사포(Sappho)」는 호메로스 같은 엄청난 영향력을 당대에 이미 획득한 존재였습니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읊어 그리스 문학사에 독보적인 자취를 남겼습니다. 호메로스가 일리아스나 오디세이아를 통해 영웅들의 위대한 발자취를 노래했다면, 사포는 개인의 내면에 담긴 정서, 살아 숨쉬는 듯한 열정을 노래했습니다. 개인의 감정으로부터 포착된 장르, 「서정」의 영역을 개척해낸 시인임에 분명합니다.사포라 불린 여인, 로만 프레스코, 나폴리 고고학박물관(퍼블릭 도메인) 위대한 소설가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이름, 「제인 오스틴」도 역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영국 소설의 위대한 전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지요. 셰익스피어나 톨스토이와 같은 작가들의 반열에 오른 제인 오스틴은 ‘결혼, 낭만적 사랑’이라는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숙한 이야기 틀에 날카로운 관찰력과 재치로 사회와 인간관계, 속물주의에 대한 비판과 통찰을 담아낸 작가로 평가되고는 합니다. 얼핏 온통 결혼과 사랑 이야기뿐인 듯한 오스틴의 소설이 실은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 담긴 위선적 측면에 비판적 시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많은 비평가가 동의합니다. 결코 정도를 넘어서지 않는 풍자,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은 꼼꼼히 다 하고야 마는 오스틴 소설의 주인공들은 오늘날에도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만큼 인간에 대한 보편적인 통찰을 유지하고 있다는 말이겠죠. 영미 문학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시인 에밀리 디킨슨」. 디킨슨 역시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천재적인 시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위대한 창작자입니다. 사랑과 이별, 죽음, 영혼의 이야기를 특유의 명료한 대비, 함축적인 언어에 담아냈지요. 천재성에도 불구하고 생전에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는 못해서 안타깝지만, 외로움 속에 외출도 하지 않고 살아가던 와중에도 당대의 지식인, 문호들과 교류하며 2,000편에 달하는 명시들을 남겼습니다. 세상을 떠난 후 동생이 디킨슨의 시를 모아 시집을 내면서 비로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문학사의 작가 중에도 많은 여성 창작자들이 존재하지만, 박경리 선생이 먼저 떠오릅니다. 우리 근대사를 생생한 인물들의 삶, 목소리로 엮어낸 「토지」는 다시 나오기 힘든 대작임이 분명합니다. 구한말부터 일제 강점기를 거쳐 광복기를 관통하며 우리 근대를 뜨겁게 살아간 경남 하동 최참판댁 일가를 둘러싼 인물들이 토지라는 작품 속에서 살아 숨 쉽니다. 작가는 하나의 세계를 창조해내는 사람이라는 말에 과장이 없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가가 창조한 최서희는 전체 극의 중심에서 몰락한 가문, 시대적인 부침 속에도 주변인들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존엄을 지켜내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역사의 격변에 휘말리면서도 엄연한 자의식, 범접할 수 없는 자의식을 간직하며 살아간 평범한 농민들의 삶을 작가는 고고한 필체로 담아냅니다. 문학의 역사만을 두고 본다면 미술에 비해서는 그래도 여성 작가들의 비율이나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시대적인 제한, 사회적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의 창작에 대한 열정을 꺾지 않고 이어간 이들 덕분에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좀 더 확장된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겠지요. ‘여류’를 넘어선 세계, 누구나 원한다면 창작의 고통 속에서도 새로운 결과물을 창조해낼 수 있는 세상.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세상입니다.
디지털 성폭력 예방을 위한 동영상입니다.수업시 도입 동영상으로 사용가능합니다.
중학교 1학년용 주제선택 프로그램 <다시만나 성인지감수성> 교수학습자료
중학교 1학년용 주제선택 프로그램 <다시만나 성인지감수성> 교수학습자료를 첨부와 같이 공유합니다.
4월 21일은 과학의 날이다. 1967년 이후 53년간 이어진 중요한 기념일이다. 최근 과학의 날을 9월 15일로 변경하자는 국회의 움직임이 있다. 세종대왕이 자격루를 국가표준 시계로 반포한 1434년 음력 8월 5일을 기념해 9월 15일로 과학의 날을 옮기려는 노력이다. 애초 지정된 4월 21일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일제 강점기, 김용관 선생과 100명의 민족지도자가 1934년 4월 19일을 ‘과학데이’ 로 지정해 과학 입국의 꿈을 실현하려 노력한 것이 해방 후 1967년 과학기술처가 생기면서 빛을 보았으니 이날 역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과학의 날이 꽃피는 4월이건, 세종대왕의 우수한 과학기술을 기념하는 9월이건, 과학은 분명 21세기 문명의 총아다. 과거 어느 때보다 과학의 힘은 더욱 그 중요성을 맹렬하게 떨치고 있다. 이달의 이슈를 ‘과학사 속의 여성들’을 중심에 두고 배치한 것도 이러한 과학의 중요성, 그 맥락 안에서 성별과 관련된 평등은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을지 돌아보기 위한 것이다. 누구나 그가 남성이든, 여성이든 과학에 대한 관심을 일상 속에서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자신의 관심과 재능에 따라 과학적 훈련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받을 수 있어야 한다. 오랜 시간을 거치며 과학 분야 역시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의 장이 되어가고 있지만 아쉽게 여겨지는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 이번 이슈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스스로 흥미를 둔 과학 분야를 되새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배우 헤디 라마르의 생애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유럽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오로지 배우가 되고자 하는 열정으로 영화계 와 연극계에 진출했고, 헐리우드의 배우로서 대단한 존재감을 가진 삶을 살았지만, 스스로의 가진 재능을 100% 펼치며 원하는 삶을 살아 가지는 못한 듯합니다. 당시의 헐리우드는, 아니 세상은 ‘땜장이 취미’를 가진, 과학기술 분야에 천재적인 재능을 드러내는 여성 배우에게 큰 관심이 없었던 모양입니다. 헤디 라마르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2018년, 할리우드로부터 터져 나와 전 세계로 퍼져나간 미투 운동이 오히려 너무 늦게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대단히 아름다운 외모를 타고난 배우였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넘쳤던 그답게 이미 18세에 유럽 영화계에서 주연 의 자리를 차지합니다만, 감독은 그를 속여 현장에서 노출을 강요하고 찍지 않으면 위약금을 물게 하겠다고 협박했으며 심지어 망원 렌즈를 이용해 배우가 인식하지 못한 장면을 영화에 담았습니다. 영화의 현장감과 사실적인 연기를 찍는다는 명목으로 감독들이 여배우를 속이고 폭력을 행사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 것은 알려진 바 있지 만, 헤디 라마르의 사례를 보면 그 전형성에 다시 한번 분노하게 됩니다. ‘예술성’이란 폭력으로부터 시작되어서는 안 됩니다. 영화가 폭력 적인 장면을 묘사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그 폭력이 가짜이고 연기라는 전제 아래에서만 가능할 것입니다. 예외가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헤디 라마르의 배우로서의 삶도 이처럼 성별에 대한 편견, 성별로 인한 한계, 성별에 대한 일방적인 폭력과의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그 가 지닌 다른 재능, 과학자로서의 재능 역시 당시의 사회에서 쉽게 받아들여지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우리들에게 친숙한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의 무선 기술들은 대부분 헤디 라마르가 발명한 주파수 도약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 다. 그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데도 미국의 헐리우드에서 영화배우로서 안락한 삶을 누리고 있는 상황에 불편함을 느끼고 이 기술을 만들어 특허를 내고 미해군에 전달했지만 여러 제약으로 인해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1962년에 이르러서야 쿠바 사태를 통해 미군에서 기술이 활용 되고 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가 미국발명가협회에 가입하려 했을 때의 일화는 유명합니다. ‘발명가로 가입하지 말고 홍보모델이 되어달라’는 협회의 답변을 들었다고 하지요. 헤디 라마르가 성취해낸 발명의 중요성, 효용보다는 그의 여성 배우로서의 정체성, 활용 가능성을 더 중요하게 여긴 것입니다. 어쩌면 그의 발명품에 대해서는 애초 관심도 신뢰도 없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해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헤디 라마르의 사례는 그저 극히 작은 일부분입니다. 무엇의 일부분이었을까요? 과학의 역사에서 엄청난 성과를 내고도 결코 드러나지 못 했던, 심지어 성별을 이유로 과학자로서의 삶을 영위할 기회조차 박탈당했던 수많은 천재들의 한 작은 사례일 뿐이지요.
첨부와 같이 초등학교 5학년 5차시 집중이수학년제용 성인지 워크북과 교수학습자료를 올려드립니다.
[부산광역시여성폭력방지종합지원센터] 스토킹 및 교제폭력 예방홍보 영상
디지털성범죄 피해 통합지원 안내 자료
[초등] 초등학생을 위한 디지털윤리 교육 안내서
폭력예방 통합교육 기획·운영 가이드(공공기관 업무담당자용)
학부모용-디지털 성폭력 SOS 가이드(교육부 개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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