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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검색결과 총 271건 입니다.

이달의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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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부산 성인지교육 웹진이 첫걸음을 시작한 지 어느새 2년이 흘러 10호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10호를 여는 마음에는 ‘보람’이라고 부를 만한 감정이 담겨있습니다. 웹진을 처음 시작하게 되었을 때 주변의 기대도 컸습니다만,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긴 호흡으로 진행해야만 하는 프로젝트로써 흐지부지 사라질 가능성도 커 보였습니다. 자원을 웹진에 쏟아부었을 때 보이지 않는 기회 비용과 효율의 문제를 걱정하는 시선도 있었습니다. 물론, 시간과 에너지라는 자원에 엄연한 한계가 있음을 부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효율적으로 자원과 시간을 운영하고, 빠르고 고르게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만 있다면 해볼 만하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분의 협력, 도움, 결정들이 10호에 이르는 웹진을 이끌어온 동력이 되었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기꺼이 원고를 작성해준 분들, 멀리 교육청까지 와서 따뜻한 시선으로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 학생들과의 소중한 활동 결과물을 공유해주신 선생님들, 열정을 다한 작품을 공모에 제출하고 널리 공유해준 학생들, 부산 교육에 대한 확신으로 참여해주신 보호자님들의 의지와 참여가 없었다면 웹진의 오늘은 없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10호를 마치면 2022년도 저물어갈 듯합니다. 폭력과 관련된 사회적인 이슈들은 여전히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채로 남아있습니다. 엄청난 사회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폭력의 양상은 차츰 악화해 가는 듯이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를 놀라게 한 ‘텔레그램 성 착취 사건’ 이후 사회적인 대응, 법제화 등에 중대한 진척이 있었음에도 디지털과 현실 세계가 결합한 복합적인 폭력과 범죄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한 편을 바라보면, 건강한 인권 의식과 성인식, 사회적인 매너를 갖춘 조용한 다수가 틀림없이 존재하고 그 파이도 더 커지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매일 뉴스를 차지하는 범죄에 시선이 이끌려 건강한 다수의 존재를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교육의 특성이 그러하듯, 느리더라도 반드시 변화는 있습니다. 부산 성인지교육 웹진이 묵묵히 그 변화의 속도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는 존재가 되었기를 기대합니다. 2023년이라는 새로운 시간, 새로운 세계의 흐름 안에서 멈추지 않고 강물처럼 유연하게 흘러나가는 존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 시스템은 아직 미완입니다. 법제도적인 측면에서 많은 성취가 있었습니다만, 여전히 OECD 통계에서 성별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나라입니다. 그 배경에는 경제·사회·문화적인 기회의 불균형이 분명 존재합니다. 이 복잡한 실타래를 풀어나갈 때, 인구문제, 생산성을 포함한 경제문제,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만들기 같은 중대한 과제가 풀려나갈 것임은 자명합니다. 양성평등을 주로 다루는 ‘부산 성인지교육 웹진’의 존재가치가 여전한 이유입니다. 

  • 크리에이터 선언

    . . ? ? 9, . .첫 번째 이슈로 '년 나도 성인지 크리에이터'. . , , , UCC , , .창의력을 세 가지 요소로 나눈다면창의적 사고력지식과 경험내적 동기라고 합니다남다르게 창의적인 사고력을 가진 사람도 수련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쌓지 않으면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없고강력한 자기 동기즉 열정이 없으면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없겠지요창의적 사고력 자체도 수련을 통해 갈고 다듬을 수 있습니다이번에 공모전에 참가해준 분들은 창의적 사고력을 발휘했을 뿐 아니라 공모전에 참가하는 모든 과정에서 지식과 경험을 쌓았습니다참가하기로 결정한 순간이미 그 열정은 충분히 증명되었습니다어느 분야에서 일하더라도 창조자크리에이터로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믿습니다『』. . , , , . 『』, 『』. .벌써 호를 맞이한 부산성인지교육웹진의 풍성한 콘텐츠가 모든 크리에이터 여러분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9월, 여권통문의 날과 양성평등주간으로 시작합니다.

    2022년, 『부산 성인지교육 웹진』의 가을은 양성평등주간으로 시작합니다.   양성평등기본법 제38조는 매년 3월 8일을 여성의 날로 하고,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1년 중 1주간을 양성평등주간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매년 9월 첫 주, 9월 1일에 시작해 9월 7일까지의 한 주가 양성평등주간이 되었는데 여기에는 각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여권통문(女權通文)의 날 - 9월 1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이 발표된 날입니다. 1898년 9월 1일, 300여명의 여성이 찬동해 여성의 교육권, 직업권, 참정권 등을 포함한 여성 인권을 선언했습니다. 이 선언의 결과물로 우리나라 최초 여성단체가 된 ‘찬양회’, 최초의 여학교 ‘순성여학교’가 탄생했습니다.   아직은 여성의 권리가 척박했던 1898년, 시대의 부름에 결연한 용기로 여성인권선언에 참여한 300여명의 여성들을 기리기 위해 매년 9월 1일이 양성평등주간의 시작일이 되었습니다.   여권통문의 날과 양성평등주간 – 인권의 확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인간으로서 천부적으로 누려야 하는 권리는 인류 역사의 오랜 기간에 걸쳐 천천히 확장됐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인권은 누군가의 용기와 노력으로 비롯된 것임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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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적단불꽃 대표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나 잡으려고 텔레그램 가입했어?"

    2024년 여성폭력추방주간 협의체 연계 공동행사추적단불꽃 대표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나 잡으려고 텔레그램 가입했어?\"(서울대 딥페이크 성범죄 추적기) 안내 합니다. 

  • 추적단불꽃 대표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나 잡으려고 텔레그램 가입했어?" 안내

    2024년 여성폭력추방주간 협의체 연계 공동행사추적단불꽃 대표와 함께하는 북콘서트 \"나 잡으려고 텔레그램 가입했어?\"(서울대 딥페이크 성범죄 추적기) 안내 합니다. 

  • 불안과 두려움이 아닌 일상을 쟁취하자

    내 사진, 내 일상, 내 온라인 공간, 모두 나의 것!6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인근.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합성) 성폭력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최근 텔레그램을 중심으로 허위 성착취물을 무분별하게 제작·유포하는 성범죄를 규탄하며 정부와 플랫폼 사업자들의 적극 대응을 촉구했다.이날 집회는 144개 단체가 공동 주최했다.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등 딥페이크아웃공동행동은 집회 후 약 2㎞를 행진했다. 금요일 저녁인데도 전국에서 1,000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해 뜻을 함께 했다.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로 딥페이크 성착취는 구조적 범죄라고 외쳤다. 김여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는 \"딥페이크 전에 소라넷, 웹하드 카르텔, 대학 단톡방 성폭력, n번방이 있었다\"며 \"정부는 디지털 성폭력을 국정과제로 설정했으면서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예산 142억 원을 감축했다. 국가는 구조적 성차별이라는 본질을 외면한 것을 성찰해야 한다\"고 외쳤다.피해자·시민 함께 손 잡고 연대성범죄 피해경험을 용기 있게 공유해 연대를 표한 이도 있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속 도겸 활동가는 2018년 한양대에서 일어난 이른바 \'지인 능욕\' 딥페이크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밝힌 A씨의 입장문을 대독했다. A씨는 \"인간관계 내 모든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한 가해자가 건실한 사람으로 우리 사회에 스며 들어있다는 게 화가 났고, 죗값을 물기 위해 공론화에 힘썼다\"며 \"그러나 재판에서 가해자가 사용한 컴퓨터 프로그램이 형법 상 음란물에 해당이 안된다는 이유로 무죄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처벌을 통해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더 나은 여성들의 삶을 위해 연대하겠다\"고 강조했다.자신의 딥페이크과 신상을 텔레그램에서 발견했다는 한 피해자도 입장문을 통해 \"지인이 가해자이거나 유포자일지 몰라 불안하지만 이 세상을 보란 듯이 살아낼 것\"이라며 \"절대 여러분(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니 함께 가해자를 잡자\"고 전했다.보다 나은 성교육에 대한 촉구도 나왔다. 이명화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상임대표는 \"청소년 성교육 상담과 성문화 활동을 20년 넘게 했는데, 딥페이크 범죄 피·가해자의 70%가 10대라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무거웠다\"면서도 \"여성가족부 예산 삭감으로 갈수록 성평등 교육 환경은 열악해지고 있다. 주입식이 아닌 다양한 체험, 토론형 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성평등 교육기본법을 만들라고 요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시민들 역시 발걸음을 멈추고 \'불안과 두려움이 아닌 일상을 쟁취하자\'는 팻말을 들었다. 종로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박모(47)씨는 \"딥페이크 성범죄는 예전부터 반복된 고질적인 문제\"라며 \"같은 뜻에서 분노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퇴근하던 중 들렸다\"고 말했다. 서울 대안학교 중등반 학우 10여 명과 함께 집회에 참여했다는 이모(14)양은 \"뉴스로 딥페이크 범죄를 접하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며 \"n번방 사건처럼 많은 가해자들이 처벌을 받지 않고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친구들과 함께 지켜보러 왔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한국일보. 2024.9.6. 보도)

교실이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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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아직도 재미라고 생각하시나요?

    재미삼아, 신기해서 만들어본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피해자가 받는 고통은 진짜입니다.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만든 딥페이크, 처벌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 딥페이크 범죄, 함께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폭력 예방·대응 및 올바른 촬영문화 조성 등을 위한 교육영상을 EBS와 협업하여 개발하였습니다. ※ \'24년 국가시책 특별교부금 \'학교 내 디지털 성폭력 대응 역량강화 및 콘텐츠 개발·보급 지원\' 사업< 1편 >딥페이크 범죄, 함께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 올바른 촬영문화 조성, 모두가 지켜야 할 '포티켓(포토+에티켓)'

    교육부는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폭력 예방·대응 및 올바른 촬영문화 조성 등을 위한 교육영상을 EBS와 협업하여 개발하였습니다. ※ \'24년 국가시책 특별교부금 \'학교 내 디지털 성폭력 대응 역량강화 및 콘텐츠 개발·보급 지원\' 사업< 2편 >올바른 촬영문화 조성, 모두가 지켜야 할 \'포티켓(포토+에티켓)\'

이야기 성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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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등한 관계 맺기, IMAGINE 성교육으로(장병순 선생님)

    평등한 관계 맺기, IMAGINE 성교육으로‘소년은 소년으로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르친 대로 자란다.’   올해 교육현장을 뒤흔든 가장 큰 사건은 바로 딥페이크 성범죄 사태라고 생각합니다. 가해자 대부분이 10대 남자 청소년이었고, 놀란 여학생들은 sns 프로필 사진을 다 내렸고, 여선생님들은 졸업 사진을 안 찍겠다 결심하였습니다. 일상이 두려움으로 가득차고 학교는 서로를 믿을 수 없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을 사용해 타인의 이미지를 성적으로 조작하여 범죄의 도구로 사용한 배경에는 성별에 따라 다르게 경험되는 위계질서인 젠더권력이 작동하였습니다. 젠더권력을 이용한 범죄가 무너뜨린 학교 공동체를 회복하고, 인간에 대한 존중이 살아나는 세상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우리는 교육자이며, 교육을 통해 답을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교육을 통해 다른 사람을 타자화하지 않고 인간으로서 평등하고 존엄한 관계를 맺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유럽에서 건강한 남성성을 함양하도록 개발된 이매진 성교육은 안전하고 건강한 관계를 배울 수 있는 대안적 프로그램으로서 이 시대에 필요한 교육이라 판단되어 2024 초등성교육 연구회에서 이를 적용한 수업을 구안하는 연구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IMAGINE 이매진은 Inspiring Male Action on gender equality in europe(유럽, 성평등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남성 행동)의 첫글자를 따서 구성한 이름입니다. 2016년에 유럽의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의 남성 NGO 단체가 모여 공동으로 개발한 성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이들은 이 세상의 폭력에 남성성이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바꾸려는 시도는 남성이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폭력은 힘없는 피해자가 막아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힘이 있는 자에게 예방의 책임이 있으니까요. 여성에 대한 폭력에 대해서는 남성 청소년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으므로, 교육현장에서 폭력을 해결할 정의로운 동반자로서 남성청소년을 초대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매진 교육의 모토는 이것입니다.“소년은 소년으로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르친대로 자란다.”   이매진 프로그램에는 3분 인터뷰, 동의 걷기, 단어경주 게임, 동의 스펙트럼, 나도 조각가, 폭력의 탑, 조력자 되기 역할극, 우리들의 연대기 등 다양한 신체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경계와 동의를 연습하고 성별고정관념을 발견하고 젠더권력 구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몸으로 배우는 과정을 통해 안전한 관계를 만들고,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하고, 편견을 깨닫고, 나만의 경험이 아니라는 사실을 배웁니다. 몸으로 배우기 때문에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교육할 수 있어 교사 대상 연수도 가능합니다. 2022년에 한국에 들여온 이매진 성교육의 효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청소년 기관이나 단체에서 이 교육을 이어가고 있지만, 교육청 연구회를 통해 공교육 현장에서 지도안을 개발하고 수업에 적용한 것은 부산이 처음입니다.   1학기 중에 초등성교육연구회 구성원들은 서울에 올라가서 원데이 워크샵을 받으며 교육의 취지와 방법을 익혔습니다. 이를 수업주제와 학습목표에 녹여 지도안 형식으로 제작했습니다. 각자가 구안한 수업 계획을 교차 검토하고 조언을 나누면서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였습니다. 연구회 교사들은 2학기 공개수업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동료교사에게 수업의 효과를 인정받았습니다. 11월 8일에는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교육한마당에서 초중등 보건교사 40여명을 초대하여 이매진 성교육을 소개하며 연수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배움을 얻어가면서 꼭 수업에 사용해보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습니다. 초등성교육연구회는 올해 연구회 활동을 통해 부산의 초등학교에 신체활동 중심의 이매진 성교육을 도입하고 초등학생 수준에 맞는 수업으로 정착시키는 불씨가 되었다고 평가합니다. 이 불씨가 타인에 대한 경계 존중과 동의 감각을 익히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관계맺기를 가능하게 하는 희망의 시작이라고 믿습니다. 

  • 아빠와의 인터뷰(양성평등 교사 동아리 '아빠 어디가')

    아빠와의 인터뷰                                                                                                                                     \"아빠 어디가“   Q1. ‘아빠 어디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A: 어느 날 아이가 \"아빠, 이번 주말에 또 일해요?\"라고 물었을 때, 문득 제가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일에 쫓기다 보니 아이와의 추억을 쌓을 여유가 없었던 거죠. 그래서 다른 아빠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공통된 고민을 해결하고자 자녀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아빠 어디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와의 추억을 쌓고, 아빠로서의 역할도 재발견하고 싶었죠.   Q2. 첫 모임에서는 어떤 활동을 했나요?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A: 첫 모임은 청도의 캠핑장에서 시작했습니다. 텐트를 설치하면서부터 아이들과 아빠들이 힘을 합쳐서 많은 것을 배웠죠. 저는 텐트 설치에 서툴러 애를 먹었지만, 아이가 \"아빠, 제가 도와줄게요!\"라며 나서는 모습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저녁에는 아빠들이 직접 준비한 캠핑 음식을 함께 먹었는데, 그때 아이들의 \"아빠가 만든 음식 진짜 맛있어요!\"라는 한마디가 얼마나 뿌듯하던지요.또 기억에 남는 건 밤하늘 아래에서 함께 영화를 보고 보드게임을 즐긴 순간이에요. 아이가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며 ‘이 시간이 정말 소중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3. 두 번째 모임은 도심 속에서 진행됐다고 들었는데, 어떤 점이 특별했나요?A: 두 번째 모임은 서면 삼정타워에서 런닝맨 체험과 교보문고 방문으로 진행됐습니다. 런닝맨 체험은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다니며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이었는데, 아빠들도 자연스럽게 팀원이 되어 함께 참여했어요. 아이와 협력하며 미션을 완수할 때의 짜릿한 성취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그날 교보문고에서 아이가 책을 직접 골라 \"아빠, 이건 나중에 같이 읽어요!\"라고 말하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그런 작은 대화가 아이와 저의 관계를 더 깊게 만든 것 같아요.   Q4. 과학관에서의 세 번째 모임은 어떠셨나요?A: 과학관에서의 체험은 정말 특별했어요. 아이들과 망원경을 만들어 별자리를 관찰하는 활동이 있었는데, 아이가 별을 보며 \"아빠, 저 별의 이름은 뭐예요?\"라고 묻던 순간이 뭉클했습니다. 그 작은 질문 하나에 아이의 호기심을 느낄 수 있었죠.특히 AI와 코딩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창의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놀랐습니다. 아이가 프로그램을 설계하며 보여준 집중력은 평소에 보지 못했던 모습이었어요. 이 모임을 통해 아이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죠.   Q5. 네 번째 모임은 독서 활동이 중심이었다고 하던데, 어떠셨나요?A: 부산대 티앤북스에서 아이들과 함께 독서를 했는데, 이 시간은 참 평온하면서도 의미 깊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골라 읽으며 중간중간 저에게 \"아빠는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해요?\"라고 묻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책을 매개로 아이와 대화를 나누니 아이의 생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이런 시간을 더 자주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독서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Q6. 다섯 번째 모임은 어떤 활동으로 마무리되었나요?A: 마지막 모임은 서면 삼정타워에서 앵무새 카페, 레이저 아레나, 보드카페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가득 찼습니다. 앵무새에게 먹이를 주고 교감하며 아이들이 동물과 친해지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레이저 아레나에서는 아이들과 한 팀이 되어 게임을 즐겼는데, 제가 더 열정적으로 뛰어다녔던 것 같아요. 보드카페에서는 아이들과 웃고 떠들며 협력과 경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두끼 식사에서 직접 재료를 고르고 음식을 만들며 즐거워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어요. 이런 활동들이 아이에게 자립심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7.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과 변화가 있다면요?A: 가장 크게 느낀 건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는 점이에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아이와 함께 웃고 대화할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육아에서의 아빠의 역할이 단순히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아이와의 추억이 쌓일수록 저 역시 더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었고, 아이도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Q8. 앞으로 ‘아빠 어디가’를 통해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A: 이 프로그램이 단순히 우리의 추억에 머물지 않고, 더 많은 가족들에게 확대되었으면 합니다. 다양한 활동을 추가하고, 다른 아빠들에게도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여 양성평등을 실천하고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모임으로 성장했으면 합니다.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런 기회를 통해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났으면 합니다.   이 인터뷰를 통해 ‘아빠 어디가’의 가치와 아빠로서의 새로운 시각을 전달할 수 있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양심 고백: 양성평등을 가르치는 교사의 차별적 업무처리(잼성쌤)

    양심 고백양성평등을 가르치는 교사의 차별적 업무처리                                                                    잼성쌤 3, , . . . 1. ‘’.보호자가 회신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상담이 필요한 학생 보호자에게 전화를 해서 건강상담을 한다3. . ‘’ ‘1’‘’. . ‘’.. ‘’. . . . . , ‘? .’. . “, . . ?”잘 모르겠는데요그래서요“.”‘’. .그다음 난관은 많은 아버지가 자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잘 모르니 어머니와 상담하라는 응답이었다머릿속에 물음표가 하나씩 쌓여갔다. . . .학생 건강 상태에 관해서 여쭤보려고 연락드렸는데 연락이 안 되어 아버님과 전화 통화했습니다아버님께서 상세히 말씀해 주셔서 상담을 마쳤습니다전화기 너머 어머니는 갑자기 큰 소리로 웃으며 그 사람이 잘 모를 텐데 뭐라고 하던가요한번 들어나 봅시다했다기록한 내용을 읽어 내려갔다어머니는 다시 큰 소리로 웃으며 그거 다 안 맞아요어휴그 사람이 그래요근데 선생님남편 흉보는 것 같아서 좀 그러네요다른 집도 다 그러니까 이해해 주실 거죠양성평등을 가르치는 학교에서 돌봄은 여성의 전담 영역임을 부지불식간에 각 가정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학생이 아프거나 다쳐서 집으로 보내야 할 때 보호자에게 연락해야 한다이때도 학생에게 묻곤 했다엄마 전화번호는어느날 어떤 학생이 퉁명스럽게 몰라요했다나는 어떻게 엄마 전화번호를 모를 수가 있어했다저장된 번호를 사용하니 엄마 번호를 외우고 있지 않다고만 생각했던 것이다나중에 담임교사에게 알아보니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와 살고 있는 학생이었다충격학교에는 조손가정한부모 가정보호시설에서 다니는 학생형제자매끼리만 사는 학생까지 다양한 가족 형태가 있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었다무수한 시행착오그로 인해 나는 얼마나 많은 학생들에게 상처를 주었을까19 . 19 . .지금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하는데 어느 어른께 연락드려야 할까지금도 학교 현장에는 양성 불평등이 여기저기 숨어 잠재적 교육과정으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을 것이다인식하지 못할 뿐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시정하는 부단한 노력만이 양성이 평등한 사회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이달의 성인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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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개정판] 학교내성희롱성폭력사안대응업무가이드(부산) 서책본

    [2023년 개정판] 학교내성희롱성폭력사안대응업무가이드(부산)

  • [성사안처리연수] 성사안 상담 및 접수

    BSSS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지원서비스(BSSS) - 업무경감마당 - 비대면온라인연수(화의) - VOD 자료실 - 생활·안전 -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사안처리 가이드) 01강 성사안 상담 및 접수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지원서비스 (pen.go.kr)

  • [성사안처리연수] 조사 단계

    BSSS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지원서비스(BSSS) - 업무경감마당 - 비대면온라인연수(화의) - VOD 자료실 - 생활·안전 -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사안처리 가이드) 02강 조사 단계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지원서비스 (pen.go.kr)

교육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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