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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중점학교 교육 및 행사 참가자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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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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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실이 춤춘다, 학생 인터뷰는 2022년 양성평등중점학교로서 멋진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는 부산국제중학교 김기범 학생의 인터뷰를 담았습니다. 이상 인터뷰를 통해 아름다운 생각과 비전을 나누어 봅니다. 학생 인터뷰: 국제중학교 3학년 김기범 Q1.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현재 부산국제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회장 김기범이라고 합니다. Q2. 평소 양성평등이라는 주제에 관심이 있었나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르면 “양성평등”이란 성별에 따른 차별, 편견, 비하 및 폭력 없이 인권을 동등하게 보장받고 모든 영역에 동등하게 참여하고 대우받는 것을 말합니다. 지식과 정보가 개인과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지식기반사회에서 양성모두가 성역할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자신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자아를 실현해가는 것은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력 개발 차원에서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저를 포함한 부산국제중학교의 모든 재학생들은 바른 인성과 알찬 실력을 갖춘 인문사회계열의 유능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 항상 양성평등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계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3.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친구들과 함께 보았다고 들었습니다. 느낀 점이 궁금합니다. 본교에서는 기술·가정 수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업에서 역시 영상 교육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히 3학년들은 기술·가정 수업 시간에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 방사능 연구를 하여 최초의 방사성 원소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한 노벨상 수상자인 마리 퀴리 등 현대인들이 존경할 만한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그들의 인생을 통해 알 수 있는 성역할 고정관념 탈피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Q4. 우리 사회가 얼마나 양성평등하다고 생각하나요? 만약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준다면 얼마나 줄 수 있을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도 설명해 주세요. 대한민국은 과거 남성중심의 사회였습니다. 이로 인해 여성은 언제나 남성의 그늘 아래에서 그들의 꿈과 열정을 포기한 채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지식인들을 포함한 시민들의 인식과 가치관은 변화하였고 사람들은 성역할에 따른 고정관념을 탈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성리학과 유교라는 이념으로 인하여 남성중심의 사회로 이루어진 조선 시대를 지나 남성과 여성이 서로 능력에 따라 동등하게 인정받고 인간의 존엄성 그 자체를 존중해주는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니 저는 우리 사회에 6점을 부여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면 안 됩니다. 여전히 존재하는 여성차별, 혐오발언, 역차별, 고정관념이 사회 곳곳에 내포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조선시대에 뿌리박혀 있던 남녀 성역할에 따른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앞으로도 양성평등은 우리 사회가 한시라도 빨리 해결해야 할 우선 과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Q5. 친구들이 참여하는 양성평등 프로그램을 함께한 소감이 있다면? 본교 기술·가정 수업에서는 메타버스 ‘게더타운’, ‘Padlet’, ‘미리캔버스’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발표하며, 서로의 생각을 논의해보는 실습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성평등을 대주제로, 게더타운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의무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양성평등 교육을 시행하였으며, Padlet을 활용하여 다양한 영상교육 및 실습교육 후 서로의 소감을 나누었고, 미리캔버스를 활용하여 양성평등에 대한 도서를 읽어보고 그에 따른 주제별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평소 양성평등이라고 하면 단순한 이론 수업만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였으며 양성평등교육은 현대 사회에서 살고 있는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단점을 생각하였지만 본교의 교육을 통해 양성평등에 대해서 배울 것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양성평등에 대한 입장 차이와 현대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 잘 알게 되는 뜻깊은 기회였습니다. Q6. 만약 자신이 정책 입안자가 된다면 평등한 사회를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치겠습니까? 본교 3학년 기술·가정 수업에서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영화 요약본을 시청한 적이 있습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에 태어나 한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로 살아가는 김지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작품입니다. 조남주의 베스트셀러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 김지영 씨가 어느 날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입니다. 시댁 식구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친정 엄마로 빙의해 속말을 뱉어 내고, 남편의 결혼 전 애인으로 빙의해 그를 식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남편이 김지영 씨의 정신 상담을 주선하고, 지영 씨는 정기적으로 의사를 찾아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이로써 이 영화는 제도적 차별이 사라진 시대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존재하는 내면화된 성차별적 요소가 작동하는 방식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한 주인공 ‘김지영’의 가장 큰 특징은 ‘경력단절여성’이라는 점입니다. 이때 경력단절여성이란, 혼인·임신·출산·육아와 가족구성원의 돌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하였거나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는 여성 중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말합니다. 이에 정부는 경력단절남·여성 등의 연령, 경력, 학력 등에 적합한 취업과 창업 등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하며, 고용노동부장관은 사회 일자리 질을 제고하기 위하여 성별임금 격차 축소 등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시책을 수립·시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정부가 ‘경력단절남·여성지원센터’ 등을 설립하여 다양한 이유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자신의 경력을 단절한지 오래 된 사람들 역시 그들의 의사에 따라 고용에 대한 많은 기회를 보장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경력단절남·여성지원센터를 통하여 고용의 기회뿐만 아니라 경력 단절로 인한 스트레스, 우울증, 신체적 변화 등 역시 치료하고 지원해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경력 단절에 대한 상담, 질문 등 역시 해소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7. 요즘 집중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본교 재학생들은 21세기 국제화·정보화 시대를 선도할 유능한 인재로 성장하고자 코로나-19라는 우리의 눈앞에 닥친 새로운 변수 속에서도 언제나 학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고위 공직자’라는 장래희망을 이루기 위해서 학업에 열중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 정치 및 세계 정치에 귀 기울이며 세계 이슈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Q8. 양성평등 중점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리 학생들은 기성세대가 피땀 어린 노력으로 일구어낸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주역들입니다. 이러한 학생들에게는 질 좋은 교육의 힘이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교육을 받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교는 양성평등 중점학교로써 의무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영상교육, 메타버스를 접목한 온라인(디지털) 교육, 정보통신기기를 활용한 학생 실습 중심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고 질 좋은 교육을 받음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며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양성평등이라는 주제가 아직도 사회가 해결해야 할 우선 과제인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함으로써 수많은 학생들의 가치관과 지적 수준이 어떠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단순한 이론 중심 수업과 일방적 소통 중심 교육 보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수업 참여율과 학급 분위기 조성, 가치관 변화 등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고 변화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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