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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생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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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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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 저는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Q. 부산광역시교육청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네요. - 공모전 당시 성폭력 사건(n번방)이 터져서 너무 놀라기도 했고, 사람들에게 올바른 성인식을 심어주고 싶어 포스터를 제작하게 되었어요. Q. 공모전에 참가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좋은 경험과 경력이 될 것 같았어요. 수상 경력이 있으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더군다나 성폭력 예방 같은 가볍지 않은 사회적인 주제를 다루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공모전에 참가했어요. Q. 최근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말이 많이 쓰이고 있지만 많은 분이 정확한 뜻을 모르시는 듯합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성인지 감수성을 간단히 설명한다면 무엇일까요? - 누군가 성차별을 당하고 있을 때 그것을 인지하는 능력을 말해요. Q. 포스터를 제작하면서 가장 부각해서 표현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었나요? - 익명의 탈을 쓴 가해자와 그 손에 가려지는 피해자를 중점적으로 표현하려 했어요. 피해자는 트라우마를 평생 안고 가야 하기에 좁은 독방에 갇힌 것처럼 표현을 했어요. Q. 아이디어도 좋았지만 표현이 아주 좋았어요. 그림 그리는 법을 배운 경험이 있나요? 아니면 스스로 익힌 것인가요? - 따로 배운 적은 없어요. 그림 연습은 주로 남들보다 많이 그리는 쪽으로 했답니다. Q. 학교의 성교육을 받으면서 좋았던 부분이나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나요? - 기억에 남는 성교육이 하나 있어요. 전혀 이상할 게 없는 단어들이지만, 남성이나 여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단어를 거리낌 없이 말해주셨던 강사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Q. 반면에 좀 더 보강되었으면 하거나 더 배우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 제가 이론은 빠삭한데 실전에 약한 스타일이라 실습 활동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는 올바른 피임법을 더 자세하게 배우고 싶어요. Q. 성교육을 가르치시는 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 막연한 설명에 사람들이 쉬쉬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현실감 있는 조언 같은 것을 해주시면 학생들의 집중도나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아요. Q. 성교육을 함께 배우는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성을 무겁게 생각하고 멀리하는 것보다 친근하게 받아들인다면 성인식이 올바르게 바뀔 것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Q. 학교에서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간은 언제인가요? 어떤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은가요? - 수업 시간이요. 저는 공부하는 게 가장 즐거워요. 저는 윤리와 사상을 공부할 예정이고, 커서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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