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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교육공동체 거꾸로 놀이터 이형주님 인터뷰

작성자관리자

작성일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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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간단히 본인 소개를 해주세요. 

 

고등학생과 중학생인 자녀 둔 학부모입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학교운영위원장과 학부모회장을 맡고 있고, 

금정구 마을교육공동체 거꾸로놀이터의 초대화장이였고, 현재는 마을교육활동가로 뛰고 있습니다.



Q2. 성인지에 관심을 가지고 학부모 라운지 토크에 참석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성교육과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교육받은 적이 없는 저희 세대가 마을교육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불편함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고 싶었습니다.

 

 

Q3. 학부모로서 지금까지의 성교육에 대해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학교에서 성교육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내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으니깐요. 

그리고 성에 관한 얘기는 숨기고 싶고, 때가 되면 알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온라인에서 무분별한 성관련 정보에 노출된 상황을 인지하고부터는 

나부터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야겠다는 위기감과 자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Q4. 학교를 품은 마을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인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학교에서 ‘거꾸로교실’을 1년간 진행하였습니다. 

1년동안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부모들은 느꼈고, 마을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하고 

평가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6명의 엄마와 6명의 아이가 시작하였습니다.

 

 

Q5. 마을 공동체 활동 등을 전개하면서 우리 사회의 성인지에 관해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성과 관련된 얘기는 금기시하고, 저절로 알게 된다고 여겼던 것 같습니다. 

7~8년 공동체활동을 하면서 ‘성교육 및 성인지 감수성’에 관해 얘기한 적이 없었습니다. 무척 부끄러운 지점입니다.

 

 

Q6. 교육청이 주최한 학부모 라운지 토크를 통해 참여 소감이나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제가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듣는다고 했더니, 공동체 회원들이 ‘성인지 감수성’이 뭐예요?라고 물었습니다. 

저희 공동체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부터 성에 관해 솔직하고, 

지인들과 함께 얘기나누면서 성인지 개선활동에 참여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습니다.

 

 

Q7.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 등이 새로운 위협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자녀와 부모와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소통을 위해서는 우선, 부모교육이 필요할 것이며, 

이를 위해 교육공동체에서는 ‘부모 성인지 개선 토크’ 자리를 공공연하게 마련하여 성교육 및 성인지 감수성을 공론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Q8. 학부모들에게 성인지 감수성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요즘은 아이들이 부모에게 성인지 감수성을 가르쳐 주는 상황입니다. 자녀와 소통하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성인인 저희가 성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고 저희의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Q9. 학생들에게 성인지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나가는 힘은 나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관계맺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타고난 근원적인 성을 바르게 이해하고 소통하는 첫걸음이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Q10. 성교육을 가르치시는 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사랑하는 남녀의 행복한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가 너희(학생)들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교육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이 모습 그 자체로도 사랑스럽고 귀함을 우리 아이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11. 학교와 관련된 활동 중 가장 보람을 느낀 것은 언제인가요? 소개해 주세요.

 

학생들이 위로받고 방긋 웃을 때가 있습니다. 교육활동을 하면서 ‘실수해도 괜찮아’ ‘널 응원해’ ‘사랑해’ 라고 말해주면, 

이런 말들이 학생들의 마음으로 스며들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활동이 끝나고 헤어질 때면, 새로운 경험(위로받음, 따뜻함, 함께라는 느낌)탓인지 학생들은 친구들을 더 챙겨주고, 

저희들에게 함박웃음을 선물해 줍니다.

 


Q12.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청 학부모 라운지 토크>에 참여하여 다양한 미디어의 렌즈를 통해 성인지 감수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학부모들과 함께 이 주제로 함께 소통하면서 우리들의 모습을 꺼내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겠습니다. 

저희들의 이러한 활동에 교육청 성인식 개선반의 조언을 부탁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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