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ert visit_log successfully
부산시교육청 성인지매거진
본문바로가기 상단주메뉴 바로가기
부산광역시교육청 성인지매거진
닫기
searchQuery : select btype,bid,bnm,idx,writer,title,contents,regdate from (select b.btype,b.bnm,a.* from multiboard a,boardinfo b where (a.bid=b.bid) and btype='Story' and (title like '%%' or contents like '%%') order by regdate desc limit 10 offset 10) T
통합검색
""에 대한 검색결과 총 314건 입니다.

이야기 성인지

검색결과65건
  • 초등학교 2학년 양성평등 수업 – 인물, 마을 교과서 속에서(고슴도치쌤)

    초등학교 2학년 양성평등 수업 – 인물, 마을 교과서 속에서   고슴도치쌤   1. 여성 위인 동화 감상하고 위인 사전 만들기 여성 위인 사전을 만들기 전 여성 위인에 대한 동화를 읽었습니다. 동화 속 주인공은 마리 퀴리, 유관순, 신사임당과 같은 역사적인 인물입니다. 학생들은 이들의 이야기를 깊게 감상하게 되면서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든 큰 업적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수업을 진행하며 마리 퀴리의 동화를 통해 마리 퀴리가 과학을 연구하며 겪은 고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당시 여성들이 과학자로 일하기에 매우 어렵고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학생들은 놀랐습니다. 여자도 훌륭한 과학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며 자신의 꿈을 새롭게 설정해 보는 학생들도 생겼습니다. 이후 신사임당, 유관순,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의 동화를 이어 감상하며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꿈을 상상해 보며 스스로 가능성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화를 감상한 후 자신이 알아보고 싶은 여성 위인을 정해 조사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통해 위인의 업적을 정리하고 이를 모아 사전으로 만들어 보았답니다.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성별과 관계없이 꿈을 꿀 수 있고 이를 이룰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직업 역할 놀이 성평등 직업 역할 놀이를 했습니다. 이 수업은 학생들이 성별 관계없이 자신이 미래에 되고 싶은 직업을 선택하고 자유롭게 체험해 보는 수업입니다. 수업을 진행하기 전 학생들과 함께 내가 체험하고 싶은 직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학생들이 ‘남자는 경찰과 소방관’, ‘여자는 교사와 간호사’라고 발표해 우리 안에 어떤 성역할 고정관념이 있는지 새롭게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우리는 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직업을 선택해 보자는 결론을 지었습니다. 그 후 우리는 실제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를 준비했습니다. 의사, 경찰관, 교사, 태권도 관장, 네일아트 전문가, 미용사 등 자신이 맡은 역할을 연습하고 준비물을 가져왔습니다. 학생들은 모두 맡은 직업을 신나게 체험하며, 성별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경험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놀랍게도, 활동을 하며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성별 고정관념이 자연스럽게 깨졌습니다. 경찰관 역할을 한 여학생은 자신감 있게 도둑을 잡는 역할 놀이를 하고, 네일아트 전문가를 한 남학생은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친구들의 손톱에 그려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성별에 따른 직업 제한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에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다양성(Diversity)과 포용(Inclusion)의 미술 감상 수업

    다양성(Diversity)과 포용(Inclusion)의 미술 감상 수업체리쌤   0. 들어가며 “메트로 폴리탄에 들어가려면 여성은 벗어야만 하는가?” 도발적인 질문의 포스터는 1989년 게릴라 걸스(Guerilla Girls)의 작품입니다. 당시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현대 미술 부문에서 여성 미술가의 작품 비율은 단 5%. 유색 인종은 0%였습니다. 반면 누드 작품의 85%는 여성의 몸이었죠. 이를 포함한 미술계의 성차별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가진 익명의 여성 미술가들이 ‘게릴라 걸스’이며, 아직까지도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떠오르는 미술가의 이름을 나열해 보십시오. 피카소, 고흐, 모네를 떠올리지 않으셨나요? 학생들도 마찬가지더라고요.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에서도 남성 미술가들의 작품이 훨씬 친숙하고, 학교에서도 더 많이 다뤄진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한 수업이 ‘여성 미술가 감상 수업’입니다. 두 가지 수업 사례, 니키 드 생팔과 쿠사마 야요이 수업을 소개하려 합니다.   1. 니키 드 생팔 – 나만의 자유로운 나나 만들기 먼저 니키 드 생팔의 생애에 대해 배웠습니다. 니키는 어린 시절 가정 내 학대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었고, 이 고통과 억압을 예술로 승화시켰습니다. 정신병원에서 미술치료를 하면서 예술가의 길에 들어섰는데요, 초기에 사용했던 ‘슈팅 페인팅’이라는 기법은 가부장제와 억압, 트라우마에 대한 저항을 나타냅니다. 다음으로, 여성의 신체를 긍정적으로 재해석하고 전통적인 여성성의 틀을 거부한 조각들 ‘나나 시리즈’를 감상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표현되는 여성의 몸과 사뭇 다른 형태를 보며 학생들도 새로워하는 반응을 보였어요. 이어서 다양한 편견을 부수고자 하는 ‘나만의 나나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며 각자가 평소에 느낀 편견에 대항하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비만이지만 운동을 잘하는 나나, 남자지만 잘 우는 나나, 남자보다 빨리 달리는 여자인 나나 등... 다양한 나나들을 패드나 색연필로 그리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 쿠사마 야요이 – 나만의 호박 꾸미기 할로윈 시즌에 맞추어 나만의 호박 꾸미기 활동을 할 때, 쿠사마 야요이 작품 감상을 활용했습니다. 먼저 마찬가지로 쿠사마 야요이의 생애에 대해 배웁니다. 쿠사마 야요이는 어린 시절부터 강압적이고 가부장적인 환경에서 자라며 정신적인 고통을 겪었다고 하죠. 몸 페인팅 퍼포먼스, 반전 운동 퍼포먼스, 거울 방 퍼포먼스 등 사회적 억압에 저항하는 작품들을 통해 기존의 성 편견과 규범을 깨뜨리는 사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정신병이 있어도 미술 활동을 자기표현과 치유의 도구로 활용한 작가의 강인함을 함께 확인했습니다. 예술이 단순히 예쁜 것만 그리는 게 아니라, 자신의 상처와 두려움을 극복하기도 하는 표현 도구일 수 있다는 점이 아이들에게도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후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다양한 호박 꾸미기 활동으로 수업을 마무리했습니다.   3. 맺으며 단위 수업 몇 번으로 학생들의 삶이 드라마틱하게 바뀔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 중 깨달은 점 하나가 학생들 마음에 씨앗이 되어, 보다 자유롭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드는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때로는 큰 위로를 얻어 기분 좋은 변화를 보이는 아이들도 발견합니다. 늘 이런 작은 희망에 기대어, 수업을 고민하는 중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도 함께 영감받을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 평등의 교실, 존중의 세상으로(늘빛쌤)

    평등의 교실, 존중의 세상으로늘빛쌤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과 함께한 성평등과 다양성 수업은 아이들의 사고와 행동에 긍정적인 변화를 심어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성평등’이라는 주제는 아직 어린 학생들에게 다소 어려운 개념일 수 있지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이 주제를 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학생들에게 ‘성평등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남학생과 여학생을 상징하는 그림을 보고 아이들에게 두 그림에 대해 떠오르는 단어를 자유롭게 적어보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은 ‘운동을 잘한다’, ‘힘이 세다’, ‘예쁘다’와 같은 말을 적었고, 이러한 생각은 성별에 대한 편견에서 비롯된 것임을 이야기 나눴습니다. 다음으로 성평등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아이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예를 들어 “남자아이들도 인형 놀이를 할 수 있어요.”, “여자아이들도 축구를 할 수 있어요.”, “서로의 장점을 인정해 줘요.” 등의 말을 하였습니다. 공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하여 자신의 다짐을 적어보았습니다. 어떤 아이는 ‘성별로 편가르기를 하지 않겠다.’고 적었고, 또 다른 아이는 ‘모두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성평등이 단순히 남자와 여자의 차별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동등하게 존중하고 편견 없이 바라보는 태도를 의미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또다른 수업으로는 모둠별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공익 광고를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먼저, 특정 성별, 외모, 혹은 배경에 따른 선입견이 왜 잘못된 것인지 토론하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모둠에서 표현하고 싶은 핵심 문장을 설정하였습니다. 어떤 모둠은 성별에 따라 장난감을 고르는 광고를 패러디하며 “장난감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또 다른 모둠은 친구를 겉모습으로 평가하는 행동을 멈추자는 내용의 광고를 만들며, “진짜 중요한 건 마음”이라는 문구를 핵심 문장으로 정했습니다. 광고를 다 만든 후에는 모둠에서 제작한 광고를 발표하고 그 의미를 설명하며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성평등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를 배우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성평등과 다양성은 단순한 지식 전달로 학습되는 개념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활동하며 그 의미를 느껴 보고 생활 속에서 이를 실천하며 습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의 성평등 교육은 아이들이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기 전에 건강한 사고방식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별로 가능성과 역할이 제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가르친다면, 아이들은 더 넓은 시야로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성평등의 가치가 개인의 태도와 행동으로 자리 잡는 순간, 우리 사회는 더 밝고 조화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 작은 변화에서 시작되는 큰 가능성(안녕쌤)

    작은 변화에서 시작되는 큰 가능성안녕쌤   아이들이 자신의 색깔을 잃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아이들이 성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나다움’을 실천하는 것이 그 단계의 첫 번째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양성평등에 관심을 가지고, 이에 대한 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 활동들을 진행하였다. 일상생활에서부터 미디어까지 성차별 사례를 살펴보고, 벡델 테스트를 활용하여 성평등한 미디어 콘텐츠를 고르는 방법, 양성평등과 관련된 법률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선 일상생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영화나 드라마 속 성차별 사례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예를 들어 드라마에서 여성 캐릭터는 종종 남자 주인공의 조력자로만 등장하거나 외모에 대한 평가에 지나치게 초점이 맞춰진다. 영화에서도 여성 캐릭터는 중요한 역할보다는 서브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많이 이야기로 나온 것은 가족 드라마 속 여성 캐릭터들이 가사 노동과 육아를 전담하는 장면이었다. “왜 엄마만 집안일을 하지? 아빠는 왜 돕지 않을까?”, 그 외 학교에서 느낄 수 있는 성역할 고정관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교통봉사 이름은 왜 녹색어머니회일까?” 등 아이들은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성역할 고정관념’이라는 단어를 소개하고 일상생활·드라마 속 반복되는 성차별적 표현들을 함께 찾아보며 익숙한 장면 뒤에 숨어 있는 불평등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다음 벡델테스트를 소개하였다. 벡델 테스트는 영화나 드라마가 성평등한지를 간단히 평가하는 도구다. 세 가지 질문으로 구성되는데, \"1) 이름을 가진 여성 캐릭터가 두 명 이상 등장하는가? 2) 이 여성 캐릭터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가? 3) 그 대화 내용이 남성에 관한 것이 아닌가?\"를 기준으로 삼는다. 아이들과 함께 최근 개봉한 영화를 벡델 테스트로 평가해 보았다.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눈을 기르기 시작했다. 또한 양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법률을 살펴보았다. 법이 어떻게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지 ‘양성평등기본법’, ‘여성폭력방지기본법’ 등을 살펴보았다. 법의 내용을 살펴보며 작지만 실천 가능한 아이디어를 함께 찾아가며 성평등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우리가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인 규범임을 인식하였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가진 편견을 돌아보고, 다양성과 평등의 가치를 직접 실천하려는 태도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아이들은 ‘남자다움’, ‘여자다움’ 등의 생각에서 벗어나 ‘나다움’의 중요성을 깨닫고, 교실 규칙으로 ‘모두를 존중하기’를 추가하였다. 양성평등 교육이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삶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고, 삶의 태도를 바꾸는 강력한 힘이 있는 것이다. 학급에서의 작은 변화가 언젠가 우리 사회 전체로 퍼져나가길 바란다. 

  • 아동 애니메이션 속 성차별 비판하기(두두)

    아동 애니메이션 속 성차별 비판하기두두   우리 반 아이들은 틈만 나면 쉬는 시간이고, 수업 시간이고 할 것 없이 서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들에게 있어서 애니메이션 속 세상은 꿈과 취향을 탐색하고 구체화하는 또 다른 세계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신나서 재잘거리는 애니메이션의 내용과 캐릭터 설명을 듣고 있으면 늘 묘한 찝찝함이 솟아나곤 했다. 왜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남성이고 여성 캐릭터는 소수일까? 왜 여성 캐릭터들은 비슷한 외형을 하고 비슷한 디자인과 색상의 불편한 의상을 입고 있을까? 그리고 왜 어린이와 어른을 포함한 시청자들은 이걸 이상하게 여기지 못할까? 그 불편함은 캐릭터들을 모방하고 싶어 하는 여자아이들을 볼 때 더욱 커졌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더 평등한 관점에서 다양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보여준다면 그걸 보는 어린이들도 더 즐겁고 다양한 꿈을 꿀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디어 컨텐츠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먼저 아이들이 애니메이션을 시청했던 경험을 떠올리고 자신이 좋아했던 캐릭터의 이름과 그 이유를 나누어 보았다. 자신이 좋아했던 캐릭터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적이나, 그 캐릭터들의 성격이나 취향이 나에게 영향을 미친 적이 있었는지 고민해 보았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미디어 컨텐츠가 시청자에게 주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후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제목을 나열했다. 그 중 아이들이 대체로 잘 알고 있는 몇 작품을 선정해 주연 캐릭터의 이름을 적어 성비를 비교해 보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치! 티니핑 시리즈를 제외하고 아이들이 접한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에서 남성 캐릭터의 수가 여성 캐릭터에 비해 많았다.   이 다음 태블릿pc를 이용하여 각 캐릭터가 등장하는 동영상 클립을 시청한 뒤 각 캐릭터의 성격, 체형, 의상, 화장 여부를 관찰하고 활동지에 비교해 보았다. 남성 캐릭터의 경우 덩치가 크다, 겁이 없다, 리더 역할을 한다, 덜렁거린다, 목소리가 크다는 묘사가, 여성 캐릭터의 경우 가늘고 말랐다, 키가 작다, 애교가 많다, 짜증을 많이 부린다, 상냥하고 포용적이다라는 묘사가 많았다. 의상의 경우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남성 캐릭터의 경우 편하고 활동적인 옷을 주로 입는 경우가 대부분인 반면에, 여성 캐릭터들의 경우 짧거나 몸에 붙는 분홍색 옷을 입고 화장을 한 경우가 다수였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여성 캐릭터와 남성 캐릭터의 성격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왜 남성 캐릭터들의 경우 편하고 활동적인 옷을 입고, 여성 캐릭터들의 경우 활동하기 불편하고 꾸밈에 집중된 옷을 입고 있는 경우가 많을까?“, ”화장이나 체형같은 외모 요소가 캐릭터의 성별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표현되었을까?“, ”미디어 컨텐츠의 이러한 경향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편견에서 벗어난 캐릭터를 만들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나눠보았다.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 회사에 성평등 관점에서 다양성의 부족을 지적하고 다양한 성격과 외모의 캐릭터를 디자인할 것을 요구하는 글쓰기를 했다. 소비자로서 변화를 요구하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성평등 의식을 지닌 민주시민역량을 기를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을 보며 꿈을 꾸지 않아본 어린이가 얼마나 될까?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일상 속 미디어 컨텐츠 중 하나이다. 아이들이 접하는 이야기가 다채로울수록 아이들의 꿈과 가능성도 다채로워질 것이다. 미디어를 통해 그런 세상을 접한 아이들은 자신과 세상을 더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 여자와 남자로 구분하는 데 어떤 의미가 있죠?(새결쌤)

    여자와 남자로 구분하는 데 어떤 의미가 있죠?   새결쌤   6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느낀 점 중 하나는 아이들이 점점 성별로 나뉘어 서로를 배척하거나 경계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남학생들은 여학생들을 ‘잔소리가 심하다’고 싫어하고, 여학생들은 남학생들을 ‘철없다’라고 미워하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단순한 어린아이들의 투정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성별 고정관념과 성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무겁게 느껴졌습니다.그래서 저는 학급에서 성평등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첫걸음은 아이들에게 ‘성별 구분은 차별일 수 있다’라는 생각을 심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수업 시간에 성별이 아닌 개인의 특성과 노력을 인정하는 사례를 이야기하며 “성별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가 더 중요하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해하던 아이들이 점차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습니다.특히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위인들을 탐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을 때 아이들의 태도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학생들은 여성 교육 독립운동가인 차미리사, 투표권 투쟁을 했던 서프러제트 같은 사람들, 여성 인권 평화운동가인 김복동과 같은 인물들이 어려운 사회적 조건 속에서도 큰 업적을 이룬 이야기를 들으며 성별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학생들도 처음에는 여성 위인에 대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발표 자료를 준비하면서 많은 질문을 하고 의견을 나누며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또한, 성평등 교육의 일환으로 남학생들에게는 \'맨박스\'(남자는 강하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는 틀), 여학생들에게는 \'외모 코르셋\' (여성은 아름다워야 한다는 압박) 개념을 소개했습니다. 한 여학생이 “외모를 꾸미지 않으면 친구들에게 놀림당하는 게 싫었다”라고 말했고, 한 남학생은 “울면 약하다고 생각될까 봐 참은 적이 많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이 대화는 자연스럽게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사회적 성 역할이나 외모 강박을 스스로 부수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그 결과, 우리 반은 다른 반들과 다르게 성별로 갈라져 싸우는 대신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남학생과 여학생이 팀을 이루어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고, 서로를 인정하는 모습은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다른 반에 비해 학급 내 갈등도 크게 줄었고, 다툼이 생기더라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이 두드러졌습니다.아이들에게 성평등은 더 이상 교과서 속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들이 살아가는 일상에서 실천해야 할 중요한 가치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교육자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우리 6학년 1반은 성평등의 가치를 실천하는 멋진 교실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 생각을 나누고 함께 실천하는 성평등 수업(쥬쥬)

    생각을 나누고 함께 실천하는 성평등 수업쥬쥬   여러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성평등이 얼마나 실현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젠더 문제가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많은 사람이 성인지 감수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민의 성평등 의식 또한 높아지고 있으나 한 편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반발하는 세력이 생겨나 젠더 갈등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기도 합니다. 청소년들은 매체나 또래 집단을 통해 잘못된 지식이나 사상을 받아들이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저는 사춘기 아이들이 성평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주변의 잘못된 성인지 감수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사회 참여형 수업을 준비하였습니다.   1. 다양한 사람을 대상으로 성평등에 대한 인식 인터뷰하기 첫 번째 활동은 ‘성평등에 대한 인식 인터뷰’였습니다. 학생들은 집에서 부모님이나 친척, 친구들에게 성평등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는 과제를 받았습니다. 인터뷰는 예상보다 더 흥미롭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어떤 학생은 할머니에게 \"아이를 키우는 데에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또 다른 학생의 어머니께서는 \"여성과 남성은 직장에서 똑같이 대우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혀주었습니다. 우리는 인터뷰를 통해 성평등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결과를 들으며 학생들은 어떤 의견에는 공감하고 어떤 의견에는 반발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2. 성평등과 관련된 뉴스 및 사회적 사건 찾아 발표하고 토론하기 두 번째 활동은 성평등과 관련된 사회적 사건이나 뉴스를 찾아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성범죄, 임금 격차, 여성의 경력 단절, 여성/남성 할당제 등 성평등 문제를 다룬 뉴스 기사를 조사하고 발표했습니다. 학생들은 성차별이 사라져야 한다는 내용에는 모두 동의했으나, 여성 할당제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의 의견이 갈리어 이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여성 할당제는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반대 의견과 \"여성 할당제가 있어야 여성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찬성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토론의 끝에 학생들은 ‘기울어진 운동장’ 개념을 이해하였고 여성 할당제의 필요성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토론을 통해 학생들은 여성 할당제가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성평등을 향한 중요한 한 걸음이라는 점을 깨달았고 더 나아가 성별과 관계 없이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3. 성평등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 마지막 활동으로는 성평등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은 그룹별로 나뉘어 다양한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한 그룹은 성 고정관념에 대한 포스터를 그려 복도에 부착하였고, 또 다른 그룹은 성평등 메시지를 담은 스티커를 제작하여 동생들에게 나눠주기로 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캠페인을 통해 성평등을 실제로 실천하며 자신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며 학생들의 성평등에 대한 관심과 진지함이 더욱 깊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성교육 연구개발, 성장의 계기(강수연 선생님)

    성교육 연구개발, 성장의 계기구남중학교 교사 강수연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학생들의 몸과 마음의 성숙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에 성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중요한 교육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에 발 맞추어 저는 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며 다양한 경험과 고민을 통해 큰 성장의 계기를 얻고자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점과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제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1. 성교육 대상에 따른 적절한 내용 선택에 관한 고찰   성교육은 교육하고자 하는 대상에 따라 전달 할 내용과 방식이 많이 달라집니다. 초등학생에게는 신체 변화와 개인의 소중함을 강조해야 하지만, 중·고등학생에게는 관계의 중요성과 책임감을 중심으로 다루어야 합니다. 중학생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로 학생들에게 적절한 수위에서 어떤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의 중요성과 책임감을 바람직하게 전달 할 수 있는지 연구회를 통해 깊은 고찰을 지속적으로 할 수 밖에 없었고 이 작업이 제일 신중하고 어려웠습니다. 중학생이 되어서 ‘이성 교제’에 관해 좀 더 밀접하게 다루며 학습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성교육, 이러한 점을 고려하며 교육 내용을 기획할 때, 학습자들이 공감하고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찾는 데 많은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 대상자의 연령별 심리적 특성과 사회적 환경을 연구하고, 적합한 사례와 자료를 개발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성교제’를 함에 있어서 적절한 ‘경계’와 ‘책임’을 가짐으로써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학생의 인격적 성장을 위하여 같은 시선에서 대화하고 이를 사례에 적요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도록 저를 성장시켰습니다. 또한 연구회를 통해 다른 교사들과 연구한 자료를 공유하고 피드백하며 성교육에 관한 내용 선택에 고찰의 시각을 넓히고 성교육을 할 때 전문적이고 친밀하며, 개방적인 태도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성교육을 함에 있어 성평등한 단어들을 적용하였는지, 성차별, 편견을 일으키는 요소가 없는지 계속 검토하여 바람직한 성교육 자료를 개발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룰 때는 개방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중학생들의 시각에서 다가가기 위해 사례 중심의 자료와 그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예시를 활용, 이를 통해 학생들이 성교육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하고 실질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2. 학생 참여형 성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 고민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 방식의 성교육은 학생들에게 큰 흥미를 끌지 못합니다. 또한 단순 이론적 지식은 학생들이 실제 생활에서 성에 대한 책임감과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데 적용을 잘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사례를 통하여역할극이나 상황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제를 직접 경험하고 토론하게 함으로써, 성에 대한 책임과 적절한 경계의 필요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또한 건강한 관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스스로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평소 생활 속 건강한 관계에 대한 적절성과 책임을 실천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자연스럽게 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특히, 성교육을 단순히 금기의 영역으로 남기지 않고, 자연스럽고 열린 대화의 장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연구회 내에서 학생 참여를 위한 다양한 요소를 개발하고 공유하였는데, ‘함께 성차별 요소가 없는지 미디어 속에서 찾아보고 수정해보기’, ‘이별 상황에서 기분 선택하고 설명하며 토의하기’ 등 다양하게 학생들에 실생활과 접목하여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학생 참여형 수업 사례들을 배워 나갈 수 있었습니다.   3. 연구개발을 하며 느낀 성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   연구회를 통해 교사들과 성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성교육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교육임을 연구개발 과정에서 더욱더 깨달았습니다. 잘못된 정보나 편견이 사회에 얼마나 깊이 뿌리내릴 수 있는지 알게 되었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의 과정에서 성교육 및 양성평등교육을 가르치는 교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느꼈습니다. 성교육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성교육 연구회에 참여하면서 성교육자료를 만들 때 교육 대상에 맞는 교육 영역, 효과적인 교육전달 이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 편견적 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지 않은지 교육자 스스로 지속적인 피드백을 해야함을 배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교사인 제 자신도 성교육을 체계적이고 꾸준히 받아온 세대가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지식이 은연중에 편견이나 차별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계속 배움의 태도로 임해야 하겠다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저에게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술적 성장을 넘어, 성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진심으로 이해하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올바른 성교육을 전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1년의 성교육 연구회 기간은, 저 자신이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소중한 계기였습니다.

  • 디지털 성폭력의 심각성을 깨닫다: 몸캠피싱, 불법촬영 수업 후기

    디지털 성폭력의 심각성을 깨닫다: 몸캠피싱, 불법촬영 수업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의 한 남자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보건교사입니다. 매년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진행하며, 수업의 첫 시간에는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SNS 사용이 일상화된 요즘, 학생들은 다양한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제가 진행한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 수업 내용 및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몸캠피싱몸캠피싱 수업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3,700명의 남성을 홀려 55억원을 갈취한 여성‘의 사례를 소개하며, 관련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영상을 통해 학생들은 몸캠피싱 범죄의 치밀한 수법과 심각성을 경험했습니다.수업 중, 학생들에게 SNS상에서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경험이 있는지 질문하였습니다. 놀랍게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러한 경험이 있었으며, 심지어 외국인 계정으로부터 ‘Hi, I’m sexy girl’이라는 메시지를 받은 학생도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수업을 진행한 저 또한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다시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이후 몸캠피싱의 정의, 범죄 수법, 예방법, 대처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했습니다. 특히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모르는 사람과의 온라인 대화 시 주의해야 할 점을 구체적으로 다뤘습니다. 학생들은 비공개 계정 설정, 개인정보 보호, 의심스러운 메시지 차단 등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학습했습니다.수업 후반에는 실제 몸캠피싱 가해자와 피해자의 통화 내역을 들려주었습니다. 피해자의 절박한 목소리를 통해 학생들은 몸캠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수업 진행 소감: 몸캠피싱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디지털 성범죄가 일상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온라인 환경을 점검하고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느끼며, 실질적인 교육이 그만큼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2. 불법촬영수업의 시작은 경기도 경찰청에서 제작한 불법촬영 예방 영상을 시청하여 흥미를 유발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끊임없이 불법촬영을 시도하는 남성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의 코믹한 상황은 학생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그러나 재미있게 시작된 영상과 대조되게 수업의 흐름은 불법촬영의 심각성으로 이어졌습니다.먼저, 과거 인기 예능 프로그램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영상을 예시로 보여주었으며, 학생들은 몰래카메라 장면에 웃음을 터뜨리며 즐거워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서 ‘몰래카메라’라는 가벼운 표현과 달리, 실제 불법촬영은 심각한 범죄임을 설명했습니다. ‘몰카’라는 용어가 주는 가벼운 인식은 불법촬영의 심각성을 흐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불법촬영’이라는 정확한 용어를 사용해야 함을 안내했습니다.다양한 불법촬영 기기와 촬영 수법을 소개하자 학생들은 정말 놀라했습니다. 단추형 카메라, 볼펜형 카메라 등 작고 숨기기 쉬운 카메라부터 드론이나 화장실 비데까지 활용된 지능화된 범죄 수법을 보여주었습니다. 학생들은 이러한 수법에 굉장히 놀라면서 불법촬영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이어서, 불법촬영 피해자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2차 가해로 인한 고통도 함께 다루면서, 단순히 촬영뿐 아니라 유포 및 시청 행위 또한 범죄임을 강조했습니다. 학생들은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며, 자신도 모르게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인식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학생들은 불법촬영 영상 시청 행위조차 범죄에 가담하는 것임을 깨닫고, 시청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수업 후 소감: 불법촬영 수업을 통해 ‘몰카’라는 가벼운 단어가 범죄의 심각성을 희석시키고, 문제를 경시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용어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불법촬영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단어 하나가 사람들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불법촬영 수법과 피해자들의 고통을 전달하며 학생들에게 큰 충격감과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학생들이 불법촬영 영상을 시청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며, 이번 교육이 단순히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의 인식 변화와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 성교육 관련 수업

    성교육 관련 수업• [디클-디지털 세상을 클린하게]을 활용한 ‘디지털 성폭력’ 과제탐구수업 실시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플랫품 [디클] 홈페이지의 교육 영상들은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제작되거나, 디지털 성폭력 문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그래서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히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을 넘어, 문제의 심각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디지털 성폭력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예방과 대처 방안을 탐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디클-디지털 세상을 클린하게]에 있는 교육 영상을 활용해 과제 탐구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학생들에게 태블릿을 나누어주고, 4-5명씩 모둠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모둠별로 태블릿을 통해 [디클] 홈페이지의 영상 중 하나를 선택하여 토론 활동을 진행하도록 하였습니다. 토론이 끝난 후,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영상, PPT, 신문 기사, 카드뉴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발표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지도하였습니다. 그 결과 1) 토론 활동 내용을 정리하여 PPT로 발표, 2) 교육용 카드 뉴스 (디지털 성폭력의 정의와 유형,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적 지원과 신고 절차, 예방 행동 수칙), 3) 디지털 성폭력 예방 가이드북 등의 다양한 발표 내용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느낀 점은 첫째, 학생들이 디지털 성폭력의 심각성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며, 이 주제가 단순히 학습을 넘어 학생들의 가치관과 행동에 변화를 줄 수 있음을 실감했습니다. 둘째, 결과물에서 드러난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성은 학생들이 단순히 문제를 학습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고려하고 행동하려 했음을 보여줬음을 보여줬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제작한 디지털 성폭력 예방 가이드북처럼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 ‘양성평등’ 수업 자료 개발 성평등은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가치로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성별에 따른 고정된 역할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인간관계와 이성교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성평등 교육을 통해 성별에 관계없이 상호 존중과 평등을 중요하게 여기고, 더 나아가 이성교제에서의 균등한 권리와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서 ‘인간관계와 이성교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보건교육연구회]를 통해 수업 자료를 개발하였습니다. 만든 수업자료는 [보건교육연구회] 선생님들의 점검을 통한 피드백을 받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장하고 보완하였습니다. 또한, 만들어진 수업 자료를 동아리 시간에 적용하여 지속적으로 수업 자료를 수정하고 보완해 나갔습니다. [도입] ‘똑, 딱’ 그림 책을 통해 똑이와 딱이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기 [전개] - 관계 체크리스트 실시 : 스스로 자신의 관계를 성찰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자신이 친구와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지 적기. - 조별토의: 관계 체크르시트를 분석하여 건강한 관계 특징을 일반화하기 - 경계의 의미, 종류, 필요성, 원칙 설명 - 사례 토의 활동: 경계에 대해 배운 내용을 떠올리면서, 토의 활동 진행. (이를 통해 경계의 필요성을 한번 더 이해하고, 스스로 경계 설정해 봄.) [마무리] - “‘똑, 딱’ 그림책의 똑이와 딱이는 떨어져 있어도 건강한 관계를 유지를 할 수 있었나요?” 라는 질문을 통해 모든 관계에서 경계를 설정하는 것(존중,배려)은 물론, 서로 간의 경계를 지키며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고자 함. - 나의 인간관계 다짐하기     수업이 딱딱하고 재미없을 수 있는 내용이었음에도 “내가 친구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같은 질문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질문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큰 보람을 느꼈다. 또한, 학생들이 관계 체크리스트나 경계 설정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자신을 이해하고 개선해야 할 점을 깨닫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 성찰, 상호 존중, 책임감 있는 태도 등을 배우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으며, 건강한 인간관계와 이성교제와 관련하여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조금이나마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교육자료
모아보기